HD현대,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국내 조선·중공업 분야 대표 기업인 HD현대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5년간 그룹 차원에서 약 1만 명의 인력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고용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청년 실업 해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 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22일(월)에 접수가 마감된다.

HD현대,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불황 속에서도 이어진 고용 기조

HD현대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조선업 불황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용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확대해 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과거 조선 경기 사이클이 악화되며 업계 전반이 구조조정에 몰렸던 시기에도 HD현대는 꾸준히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인력 충원 차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본다. 신규 채용은 곧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분야의 기술 계승과 미래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R&D 인력 확보

HD현대는 향후 5년간 채용 전략의 핵심으로 친환경 기술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분야 인재 확보를 꼽았다. 이는 단순히 인력 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 신성장 사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수소·바이오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충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조선업 중심의 전통 산업을 넘어, 글로벌 탈탄소 흐름과 ESG 경영 기조에 부응하려는 HD현대의 중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산업 전문가들은 “조선업은 선박 발주량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만, 친환경 선박과 수소 기반 에너지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라며, “HD현대가 미래 시장을 대비해 연구개발 중심의 고용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평가한다.

‘학점 연계형 인턴 제도’로 청년 경험 확대

HD현대의 채용 정책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학점 연계형 인턴 제도’ 운영이다. 회사는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3개월간 현장에서 근무하면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취업 준비 과정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조선·기계·IT 등 다양한 부문에서 근무하며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

HD현대는 이번 대규모 신규 채용 계획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은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닌 질적 고용에도 초점을 맞췄다.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직무 교육·리더십 훈련 등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병행될 예정이다.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

HD현대의 이번 채용 확대 계획은 단순히 기업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중공업 산업은 수많은 협력사와 연계되어 있어,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곧 중소기업 고용 안정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신입사원 충원이 늘어나면 부품사, 기자재업체 등 협력사들도 인력 수요를 확대하게 되고, 이는 지역 고용 창출로 직결된다.

또한 연구개발 인력 확대는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증가로 이어지며, 국내 기술력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부·산업계와의 시너지 기대

정부 역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HD현대의 행보는 정책적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청년 고용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결합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이 청년들에게 ‘기피 산업’으로 여겨졌던 상황에서, HD현대의 대규모 채용과 인턴 제도는 청년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제조업에서도 안정적이고 발전 가능성 있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다.

결론: 청년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HD현대

HD현대의 향후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계획은 단순한 고용 확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조선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고 있다.

불황기에도 꾸준히 고용을 이어온 전례, 친환경·디지털 분야로의 과감한 인력 투자, 산학 협력을 통한 청년 경험 제공은 모두 “청년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는 HD현대의 의지를 보여준다.

2029년까지 이어질 대규모 채용 드라이브가 한국 청년들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동시에 K-조선·중공업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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